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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GRIT 먹튀 토론토의 첼시 호텔에서 열린 2019~20시즌 외국인 선수 남자부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의 선택을 받았다. 가빈은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2011~12시즌 이후 8년 만에 국내 무대에 돌아오게 됐다.

가빈은 소속팀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챔피언십 일정 때문에 첫날 연습경기만 참가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했지만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꼽혔다. 

레프트 공격수인 가빈은 2009~10시즌부터 삼성화재에서 뛰면서 3년 연속 득점 1위에 올랐다. 2009~10시즌엔 정규시즌,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상을 싹쓸이하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철저하게 공격을 가빈에게 맡기면서 '가빈화재'라고 불리기도 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4승 32패(승점 19)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즌 중 외국인 선수의 부상으로 고전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결국 김철수 감독이 물러나고 장별철 감독이 새로 부임하는 등 팀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 가빈을 얻으면서 다음 시즌에는 다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몫을 해줬던 서재덕이 군 입대를 하면서 팀 전력이 마이너스가 됐다. 이제 가빈이 삼성화재 시절처럼 엄청난 활약을 해줘야 한다. '가빈화재'에서 '가빈전력'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OK저축은행은 크로아티아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레오 안드리치(24·2m3㎝)를 선택했다. 젊은 나이의 안드리치는 트라이아웃 연습경기 때 강력한 서브와 스파이크로 주목을 받았다.

강성훈(32)이 이글 2개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첫날 공동 4위로 시작했다.

10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레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강성훈은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4번 홀(파5)과 1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이날 14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4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성공한 그는 1번 홀에서도 11m 거리의 긴 퍼트를 넣어 또한번 이글을 잡아냈다. 이날 이글 2개를 포함해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한 강성훈은 6언더파로 선두 데니 매카시(미국·8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이날 드라이브샷 정확도 100%(14/14)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률도 88.9%(16/18)를 찍는 등 좋은 샷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 2017년 4월 셸 휴스턴오픈에서 준우승한 게 PGA 통산 개인 최고 성적인 강성훈은 이번 대회 선두권으로 시작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강성훈이 속한 공동 4위 그룹엔 브룩스 켑카(미국) 등 총 9명이 몰렸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경훈이 3언더파 공동 36위, 배상문이 1언더파 공동 81위, 임성재가 이븐파 공동 100위를 기록했다. 고향에서 치르는 대회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3언더파 공동 36위로 시작했다.

또 3순위 KB손해보험은 쿠바 출신의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31·2m6㎝)를 데려왔다. 산체스는 쿠바 국가대표 라이트 출신으로 산체스는 2013~14시즌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산체스는 서브 1위, 득점 3위에 오르며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2015~16시즌 도중 손등이 골절돼 한국을 떠났다. 

4순위 대한항공은 스페인 출신의 라이트 안드레스 비예나(26·194㎝)를 지명했고, 5순위 우리카드는 전날 우선 지명했던 콜롬비아 출신의 '괴물 공격수' 리버만 아가메즈(34·2m6㎝)와 계약했다.

6순위 삼성화재와 7순위 현대캐피탈은 미국 출신의 라이트 조셉 노먼(26·2m6㎝)과 올 시즌 OK저축은행에서 뛰었던 쿠바 출신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8·2m)를 각각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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