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가비 응원한다 닉네임 윈윈 집안 상하자

현역 생활을 하면서 18차례의 세계대회 윈윈 집안 우승과 32차례의 국내대회 우승 등 모두 50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세돌 9단은 한국기원 공식 상금 집계로 98억 원에 가까운 수입을 벌어들였다.

2000년 76승을 올려 한국기원 최다승의 주인공이 되면서 최우수기사상을 획득한 이9단은 통산 8차례의 MVP, 4번의 다승왕과 연승왕, 3번의 승률왕에 올랐다.

특히 2014년 구리 9단과의 10번기에서 6승 2패로 승리했고, 2016년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와 대결해 1승 4패로 패했지만, 알파고를 상대로 인류 최초의 1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세돌 9단의 은퇴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66명(남자 299명, 여자 67명)이 됐다.

시종일관 특정한 의도도 없고, 어떠한 판단을 내리게 하지도 않지만 엔딩 시퀀스만큼은 다르다. 그래도 마지막만큼은 동화적인 희망을 얘기하고 싶었던 걸까. 그렇게 무니와 젠시가 찾아간 무지개의 끝에는 황금이 있을까? 그곳에는 무지개가 없었던 게 못내 맘에 걸린다. 보고 나면 한동안 마음에 먹구름을 드리우게 하는 영화.

그는 반드시 완치해서 자신과 같이 투병 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경기에서만큼은 "연민을 받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에게 단호하게 얘기했다. 감독이 아파서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생각은 '1도'하지 말라고 했다"며 "운동장에선 경기에만 집중하라고, 경기는 경기일 뿐이니 선수로서 좋은 경기 해서 좋은 결과 가져오자고만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홈 경기를 찾아준 팬들을 향해 "감사하다"면서 "이럴 때 좋은 경기로 결과를 내서 우리 팀을 각인시키고 다음 시즌의 기대감을 안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인천 팬들과 상주 상무 원정 팬들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유 감독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쾌유를 빌었다. 관중석 곳곳엔 '쾌유를 빕니다', '유상철은 강하다'는 등의 문구가 붙었고 유 감독에 힘을 불어넣는 함성의 시간도 가졌다. 

경기 직전 양 팀 선수단이 입장한 뒤에는 전날 다른 구장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든 구성원이 30초간 유 감독에 힘을 불어넣는 박수를 보냈다.

반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정연이 작심하고 복수에 나서는 후반부는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스릴러 공식에 충실하다. 이영애는 차 안에서 질끈 머리를 묶고 현장에 뛰어드는 수사관의 면모와 함께 맨몸 혈투에다 권총 사격까지 불사한다. 이 같은 ‘액션 연기’에 대해선 “실제 한 것 이상으로 연출을 잘해주셨다”면서 “액션스쿨 다니며 구르는 연기 등을 연습했는데, 더 나이 들기 전에 좀 더 해야겠다. 나중엔 하고 싶어도 힘들어서 못 하겠구나 싶다”면서 웃었다.

정연과 대립하는 부패한 경찰 홍 경장(유재명)을 비롯해 꿍꿍이속을 알 수 없는 마을 사람들 모두가 안개처럼 불길한 정서를 자아낸다. “마치 좋은 희곡처럼 등장인물이 하나하나 중요한 작품”이란 그의 표현대로, 손아귀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홍 경장과 이에 협잡해서 약자를 착취하는 ‘마을 공동체’는 전형적이면서도 현실감이 있다. 특히 제 아이를 뒷바라지한다는 명목으로 의지할 곳 없는 장애 아동을 노예처럼 부리는 모습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가족 이기주의를 반영하면서도 관객에게 불편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선정적 소재주의’라는 비판이 가능한 대목인데, 이영애 생각은 달랐다.

“현실은 더하지 않나, 어려움은 어깨동무하면서 온다는 말이 있듯이. 현실을 응축시킨 탓에 보기에 힘들긴 하지만 그로 인한 여운과 카타르시스가 더 크지 않을까. 캐릭터 자체는 힘들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이해할 수 있고 몰입할 수 있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준비 중인 한국축구대표팀이 두바이컵 준우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