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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better토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다음 달 23일 시작하는 도쿄올림픽에 승마 마장마술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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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감동 better토토 안긴 울보 주장, 이제는 울보 감독님 한민수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한민수(better토토)가 지도자로 제2의 도전에 나선다. 한 감독이 이끄는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2 베이징 패럴림픽에 도전한다.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12일 2021 파라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A풀(1부)이 열리는 체코 오스트라바로 떠났다. 이번 대회엔 8개국이 출전한다. 그 중 상위 5팀이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패럴림픽에 나갈 수 있다. 평창패럴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3위) 획득의 신화를 이뤄낸 대표팀은 2회 연속 메달을 꿈꾸고 있다.

 

도쿄의 방역 역주행, 긴급사태 해제와 유관중


한민수 감독은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선수 전원이 백신을 맞고 왔다. 체코는 최근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었다. 그래도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 숙소-훈련장-숙소-훈련장을 쳇바퀴처럼 돌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살 때부터 다리가 불편했고, 서른 살 때 무릎 골수염이 심해 아예 다리를 절단했던 한민수는 장애인하키 1세대다. 2000년에 시작했고, 10년간 주장을 역임하며 18년 동안 대표팀에서 뛰었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인 평창 패럴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이긴 뒤 눈물을 흘리며 선수들과 애국가를 불러 큰 감동을 줬다. 개회식 성화 봉송주자로 나서 의족을 한 채 빙벽을 오른 뒤, 최종주자인 컬링 국가대표 김은정과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서순석에게 성화를 넘긴 장면도 빼놓을 수 없다.

 

평창을 마지막으로 그는 은퇴했다. 외교부 문화자문위원, 대한장애인체육회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여러 곳에 강연을 다니며 장애와 의지,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사람들에게 전했다. 보디빌더로 변신해 대회에 출전했고, 지난해 10월엔 장애인 선수와 모델을 지원하는 에이전시 '파라스타 엔터테인먼트'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돌아올 곳은 결국 빙판이었다.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는 지난 4월 그에게 감독직을 맡겼다. 장애인 선수로는 21년 만에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 한민수 감독은 "평창 때와 비교하면 선수들이 20% 정도만 바뀌었다. 그래서 선수들이 잘 도와준다. 호칭도 바로 '감독님'이라고 잘 하더라. 감독이 되니 흰머리가 늘었다"고 웃었다.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르기로 가닥을 잡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빗장을 잇달아 풀고 있다.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가 읽히지만, 바이러스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안팎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17일 중으로 오키나와를 제외한 전국 9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한때 하루 7000명대까지 치솟았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명대로 줄어들었다는 게 이유다. 대신 7개 대도시에 21일부터 긴급사태에 준하는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간은 도쿄올림픽 개막 2주 전인 다음달 11일까지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마이니치 신문은 17일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도쿄도가 참여하는 21일 5자 회담에서 일본 정부가 ‘올림픽 유관중’ 카드를 꺼내들 예정이다. 경기장 당 1만 명으로 상한선을 두고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3월에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해외 관중 입장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내국인 관중에 대해서는 그간 판단을 유보해왔다. 당초 5월까지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다시 이달 중으로 결정 시점을 미뤘다.

 

긴급사태를 해제하고,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등 올림픽과 관련해 방역 단계를 완화할 조짐이 보이자 일본 내 방역 전문가들이 즉각 반발했다. 일본국립감염증연구소가 교토대학과 손잡고 운영하는 코로나19 연구팀은 “긴급사태 해제시 올림픽 개막 직후인 7월 후반이나 8월 초반에 도쿄지역 일일 신규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쿄도내 일일 신규확진자가 1000명을 넘길 경우 긴급사태 선포 요건이 된다. 

 

연구팀은 “현재 일본 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변종 델타 바이러스의 영향력이 커질 경우엔 올림픽 개막 직전에 긴급사태를 재선포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알렸다. 

 

올림픽 관중 입장 또한 일본 내 방역 시스템에 심각한 균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무관중 상태와 비교했을 때 누적 확진자 수에서 1만 명 가량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 감독은 "부담이 크긴 하다. 그래도 평창 때부터 함께한 김정호, 김태호 코치가 있어 든든하다"고 했다. 그는 "아무래도 스케이트를 신는 비장애인 하키와 썰매를 타는 장애인 하키는 차이가 있다. 그런 부분에서 나는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한 감독은 오래 전부터 차근차근 지도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일반 아이스하키 지도자 자격증을 땄고, 2014년엔 하키 선수 중 처음으로 비장애인을 위한 체육지도사 코스를 밟았다. 2015년에 장애인 스포츠지도사 자격증도 땄다. 2018년엔 정영우 당시 협회 부회장(라이트론 경영고문, 현 회장)의 지원으로 하키의 본고장인 미국과 캐나다에서 연수도 받았다.

 

한민수 감독의 목표는 원 팀(one team)을 만드는 것이다. 한 감독은 "해외에선 코로나 상황에서도 경기를 치렀다. 우리는 2년간 국제대회를 아예 못했다. 평창 때와 선수들이 많이 바뀌지 않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며 "하지만 소통을 통해서 조직력이 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랭킹 3위인 대표팀은 1위 캐나다, 2위 미국, 4위 체코와 함께 A조에 배정됐다. A조에선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선착하고, 3·4위는 B조(노르웨이, 이탈리아, 러시아, 슬로바키아) 1·2위와 대결해 다시 한 번 4강 진출을 노린다. 여기서도 패할 경우 5-6위전에서 마지막 올림픽 티켓에 도전할 수 있다.

 

한국은 2012년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게 최고 성적이다. 2017년 강릉에서 열린 대회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의 1차 목표는 준결승에 올라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 목표는 결승이다.

한화 3남 김동선, 올림픽 나간다…"1년 연기돼 징계 해제" 대한승마협회 관계자는 17일 "김동선 선수가 마장마술 선수 중 유일하게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규정상 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어 국가대표로 확정하고 대한체육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도쿄올림픽 대표 및 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무는 올해 1월까지만 해도 태극마크를 달 수 없는 신분이었다. 대한승마협회 국가대표 선수 선발 규정 제5조 '결격 사유'에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날로부터 2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라는 조항이 있다. 김 상무는 2017년 1월 폭행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올림픽 개최가 1년 미뤄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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